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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버스 시즌1 예능 리뷰 (넷플릭스, 예능, 화제작)

by 후니 극장북 2025. 7. 29.

좀비버스 시즌1 포스터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는 23년 8월 작품으로 기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들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는 색다른 콘텐츠였습니다. 보통좀비라는 소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접하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예능 형식으로 풀어내며 대중에게 참신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리얼한 연출과 예측 불가능한 상황 설정, 그리고 출연자들의 솔직한 리액션이 어우러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죠. 시즌1을 중심으로 어떤 매력이 있었는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넷플릭스의 신선한 시도, 좀비버스

넷플릭스는 그동안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여왔지만, <좀비버스>는 그중에서도 확실히 눈에 띄는 실험적인 예능이었습니다. 예능 출연자들이 별다른 대본 없이 좀비가 들끓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투입돼 생존을 이어가는 구조였죠. 리얼리티서바이벌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한 이 포맷은 그동안의 전형적인 예능과는 차별화된 접근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은 실제 좀비 영화 촬영 수준의 분장과 세트로 구성되어 있었고, 출연자들은 사전 정보 없이 갑작스레 상황에 놓이며 생존을 위한 미션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덕분에 연출된 감정보다는, 출연자들이 실제로 당황하고 긴장하며 반응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저는 그 점이 가장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마치이 상황에 내가 있었다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몰입감이 있더라고요. 또한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좀비 아포칼립스는 익숙한 장소들이 공포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CG나 특수효과 없이도 현실감을 최대한 살린 점이 인상적이었고, 예능이라는 형식을 빌렸지만 완성도 있는 설정 덕분에 하나의 스토리처럼 느껴졌습니다.

 

출연진들의 생존 리액션, 그 자체가 예능

<좀비버스 시즌1>의 가장 큰 재미는 다양한 출연진들이 예측할 수 없는 좀비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있었습니다. 이들의 리액션 하나하나가 연출이 아닌진짜였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더욱 몰입할 수 있었고, 각 출연자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노홍철은 역시나 특유의 끊임없는 말과 텐션으로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예상 밖으로 위기 상황이 닥치면 누구보다도 자기 생존을 우선시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그 자체로 큰 웃음을 안겨주었습니다. 진심으로 도망치는 장면에서예능 고수의 본능이 돋보였어요.

 

이시영은 배우다운 진지함을 끝까지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감정을 추스르며 침착하게 행동하려는 모습이 돋보였고, 전체 출연진 중에서 가장 상황 몰입도가 높았던 출연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연기자답게 분위기를 진중하게 잡아주는 역할도 했습니다.

 

박나래는 위기 상황에서도 본능적인 웃음을 유도하는 멘트와 표정으로 분위기를 환기시켰습니다. 겁쟁이 역할로서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딘딘은 예능인 특유의 반응 속도와 재치 있는 멘트로 중간중간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줬습니다. 무서워하면서도 책임감 있게 움직이려는 모습이 리더로서의 면모도 보여주었고요, 반전 매력이 있었습니다.

 

츠키 K-POP 아이돌답게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듯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고 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덱스는 예상대로 위기 상황에 빠르게 반응하며 실질적인 해결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특전사 출신답게 침착하게 주변을 살피고 팀원들을 이끄는 모습이 굉장히 든든했고, 보는 저도 믿음이 갔습니다.

 

홍성우는 비뇨의학과 의사로서 특유의 웃음을 자아냈고, 가끔 부상자들에게 의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파트리샤조나단은 서로 남매로서, 찐남매의 케미를 보여주었고, 위기 상황에서는 의외로 서로지켜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두 사람의 케미 덕분에 프로그램 분위기가 한층 더 다채로워졌어요.

 

유희관은 전 야구선수답게 활동성이 뛰어나고, 힘 쎈 캐릭터 역할을 자처하였으며, 희생정신도 투철합니다.

 

이처럼 <좀비버스>의 출연진들은 각기 다른 성향과 배경을 가졌지만, 그 다양성이 오히려 예측할 수 없는 조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대본 없는 리얼한 상황 속에서 각자의 본성이 드러나는 모습이 진짜 예능의 재미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나의 감상평

좀비를 막는 멤버들

좀비버스는 제가 지금껏 보아온 예능과는 확실히 결이 다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좀비라는 소재는 늘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접했던 것인데, 이걸 리얼리티 예능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정말 신선했어요. 특히 대본 없이 출연자들이 상황에 몰입하고, 가끔은 현실로 돌아왔다가 다시 연기에 빠져드는 모습이 너무 인간적이고 웃기더라고요.

저는 그런 포인트가 참 좋았습니다. 완벽한 연기보다, 중간에 웃음이 터지거나 진짜 무서워하는 모습이 오히려 리얼했고, 오락적인 재미도 더해졌어요. 촬영장 세트나 좀비 분장, 소품 하나하나까지 굉장히 공들인 흔적이 느껴졌고, 보는 내내 몰입감이 있었어요.

결국 이 프로그램은 예능이지만, 동시에 하나의체험형 콘텐츠같았습니다. 저처럼 좀비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꼭 한 번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시즌2 리뷰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