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대탈출 SSA 세계관에 대한 정리입니다. 이 스토리는 SSA(Secret Security Agency)라는 비밀 조직의 존재와 함께 시작되는 스토리입니다.
시즌2 – 미래대학교: 검은탑 프로젝트의 시작 (1~2화)
2017년 12월 25일, 미래대학교 캠퍼스 내에 정체불명의 검은 물체가 떨어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물체는 곧 ‘검은탑’으로 명명되었고, SSA 한국지부와 정보부, 그리고 미래대학교 측은 이를 연구하기 위해 체육관을 위장한 시설을 설치합니다.
놀랍게도 검은탑과의 기초적 커뮤니케이션까지 가능해질 정도로 연구가 진전되지만, 갑작스럽게 검은탑에서 원인 불명의 가스가 유출되면서 상황은 급변합니다. 연구진 대부분이 사망하고, 시설은 최고 위험등급으로 폐쇄됩니다.
이후 탈출러들이 투입되면서 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고, 무사히 탈출에 성공하게 되지만, 이 일로 검은탑 프로젝트는 공식적으로 폐기됩니다.
시즌3 - 위장된 빵공장: 신소재의 악용 (9~10화)
검은탑과 관련된 사건은 공식적으로는 폐기되었지만, 이와 별개로 SSA 내부에서 유출된 신소재가 다시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번엔 충청북도 여주의 한 외딴 지역에 위치한 위장된 빵공장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신소재를 생화학 무기로 바꿔 거래하고 있었던 겁니다.
SSA는 이 공장을 추적하다가 요원 앙헬 헌트와 김강렬을 투입했지만, 실패하게 되고 결국 탈출러들이 투입됩니다. 탈출러들은 공장 곳곳에 설치된 장치와 위장된 시설을 하나하나 파악하며 임무를 수행하고, 마지막엔 SSA 타격대가 도착해 공장 전체를 폭파시키고 테러조직을 진압하게 됩니다.
이 에피소드는 분위기부터 무게감이 확 달라졌고, "위장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위협"이라는 설정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시즌4 - 제3공업단지: BCW-2000과 백사회 (9~10화)
이곳에서는 ‘백사회’라는 신흥 비밀조직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들은 생화학 무기 ‘BCW-2000’을 손에 넣고, 이를 도심에서 터뜨려 수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뒤, 자신들의 자회사인 ‘백사 바이오’에서 만든 해독제를 비싸게 팔 계획을 세우고 있었죠.
SSA는 타격대를 투입하지만, 백사회에게 전원 사살당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 순간, 빵공장에서 이미 능력을 입증한 탈출러들이 다시 한번 작전에 투입됩니다.
멤버들은 단서를 찾아 ‘BCW-2000’을 발견해 해제하려고 했지만, 백사회의 갑작스로운 습격으로 인해 붙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멤버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가둬둔 방에서 탈출하게 되며, ‘BCW-2000’를 찾으러 다닙니다. 또 한번 백사회에 들켜 죽을 위기에 있었지만, 생존해 있던 SSA 요원이 극적으로 등장해 백사회 간부 3명을 제거하면서 탈출러들의 작전을 도와주죠.
결국 멤버들은 모든 BCW-2000을 해제하는 데 성공하며 위기를 막게 됩니다.
SSA 세계관은 처음엔 단순한 외계 물체의 등장으로 시작했지만, 이후 생화학 무기의 거래, 비밀 조직의 반란까지 이어지면서 점점 현실성과 스릴이 살아있는 세계관으로 확장되었어요. 각 시즌마다의 사건은 단편적으로 끝나지 않고, 검은탑 → 신소재 유출 → 생화학 무기 위협이라는 식으로 명확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었고, 덕분에 시즌이 거듭될수록 스토리에 대한 흥미가 더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계 물체에 조금 더 집중했으면 더 재미를 주었겠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생각해도 외계 물체 소재로 다루면 제작비가 어마어마할거 같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