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시즌4를 마지막으로 방송이 종료되었던 예능 <대탈출>이 무려 4년 만에 '대탈출 : 더 스토리'로 돌아왔습니다. 기존 시리즈를 재밌게 봤던 저로서는 이번 시즌5의 컴백이 무척 반갑고, 동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가 큽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더 스토리'라는 부제가 붙을 걸 보면, 기존보다 더 촘촘한 서사와 몰입도 높은 구성으로 돌아올 것 같아 더욱 기다려집니다.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청하기 전, 어떤 점에서 기대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4년 만에 돌아온 대탈출, 왜 기대될까?
사실 저는 <대탈출>을 시즌1부터 시즌4까지 매 시즌 흥미롭게 시청했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2021년 시즌4 방송 종료 이후 오랜 기간 새로운 소식이 없어 아쉬움을 느꼈었는데, 이번 시즌5는 그 기다림을 보상해줄 만큼 큰 기대감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의 타이틀이 ‘대탈출 : 더 스토리’라는 점에서부터 단순한 탈출 예능이 아닌, 본격적인 서사 중심 콘텐츠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티빙과 tvN에서 동시에 방송되며, 방송 시작과 함께 티빙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만큼 팬들의 관심도 엄청납니다. 기존 시즌에서 보여줬던 디테일한 세트 구성, 현실감 있는 미션 설계, 그리고 멤버들의 리얼한 반응은 여전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에는 그 모든 요소들이 하나의 스토리로 묶여 더 탄탄한 구성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대탈출은 단순한 ‘게임 예능’이 아닌, 출연자들의 몰입도와 제작진의 세계관 설계가 어우러져 매회 한 편의 단막 드라마처럼 느껴졌던 게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서도 그런 몰입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큰 세계관 안에서의 연결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스토리 중심이라는 점에서 이미 예고편부터도 분위기가 달라 보였고, 저 또한 역시 매우 기대가 되네요.
스토리에 집중한 구성, 기대되는 이유
이전 시즌들도 물론 스토리적 흐름이 있었지만, 이번 ‘더 스토리’는 제목 자체에서부터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각 회차가 단순히 문제를 풀고 탈출하는 구조가 아니라, 큰 이야기 속 퍼즐 조각처럼 연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이런 구성은 정말 환영하는 편입니다. 앞서 <시그널>이나 <슬기로운 감빵생활>처럼 tvN이 서사 중심 콘텐츠에 강한 만큼, 이번에도 제작진이 탄탄한 내러티브를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또한, 시청자 입장에서 스토리가 강해질수록 예능을 보는 방식도 달라지게 됩니다. 단순히 웃고 넘기는 것이 아니라, 다음 회차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난 사건이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예측하게 되죠. 실제로 방송 전에 공개된 ‘엑시트 시티’ 설정이나 세계관 일러스트만 봐도 단순 배경이 아닌, 이야기를 이끄는 하나의 장치로 활용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스토리 중심’이라는 말이 단순히 마케팅용 문구가 아니라, 실제로도 회차마다 서사가 유기적으로 이어지고, 캐릭터들 간의 관계나 사건이 누적되는 구조라면, 이는 단순한 예능을 넘어서 시리즈물로서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몰입감’과 ‘연결성’에 초점을 맞춰 시청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강호동부터 여진구까지, 멤버 변화도 흥미롭다
이번 ‘대탈출 : 더 스토리’는 멤버 구성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멤버 중에서는 강호동, 김동현, 유병재가 그대로 출연합니다. 이 세 사람은 시즌1부터 함께해 온 ‘원년 멤버’로서, 대탈출의 정체성을 만들어낸 인물들이죠. 이들의 익숙한 호흡과 케미는 이번 시즌에서도 중요한 축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워했던 부분 중 하나는 김종민의 부재였습니다. 그는 시즌 내내 주로 빌런이나 바보 역할을 하며 스토리 전개에 재미를 더해줬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결혼 준비 때문인지 출연하지 않았네요. 그의 빈자리를 새 멤버들이 어떻게 메울지가 관전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신규 멤버로는 고경표, 백현(EXO), 여진구가 합류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조합이 굉장히 신선하다고 느껴집니다. 고경표는 예능에서는 낯선 얼굴인데, 뭔가 겁이 많은 이미지라서 놀라는 리액션이 기대되고요. 백현은 어떤 캐릭터일지 감이 잘 안 잡히는데, 팬들이 보기에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 같아요. 그리고 여진구는 방송 예고편에서 보자마자 놀랐는데, 예전보다 체격이 훨씬 커져 있어서 놀랐습니다. 말 그대로 ‘브레인이면서 힘캐’ 역할을 동시에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가장 기대되는 멤버입니다.
이처럼 원년 멤버와 새로운 얼굴들이 어우러져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이 역시 ‘더 스토리’의 흥미로운 시청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대탈출 : 더 스토리>는 4년 만의 귀환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스토리 중심’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계관 확장, 캐릭터 중심 진행, 그리고 새 멤버들의 활약까지 어느 것 하나 기대되지 않는 부분이 없습니다. 다음 블로그 글에서는 본격적으로 방송을 보기 전, ‘더 스토리’를 더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이전 시즌의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음 글도 함께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