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니 극장북입니다. 오늘은 SBS에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트라이'에 대해서 리뷰해보겠습니다.
'트라이'는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동시에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방송과 스트리밍 플랫폼 양쪽에서 모두 화제성을 입증한 작품으로, 스포츠와 성장 서사, 감성적인 캐릭터 중심의 드라마를 좋아하신다면 주목할 만한 작품입니다. 특히 꼴찌 럭비 팀의 도전과 변화, 그리고 주인공 주가람의 내면적인 갈등이 어우러지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시청자로서 느낀 '트라이'의 매력과 함께 솔직한 감상평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스포츠 드라마로서의 기본기
개인적으로 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큰 틀에서 재미가 어느 정도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승부와 경쟁, 그리고 팀워크 같은 요소가 자연스럽게 긴장감과 감동을 만들어내기 때문인데요, '트라이' 역시 이 기본 구조를 충실히 따라간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극 중 럭비부는 최약체 팀으로 시작하지만, 주인공과 함께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한 번쯤은 누구나 생각한 "포기하고 싶은 순간"과 "나 자신도 의심스러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전개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꼴찌 팀이 훈련을 통해 조금씩 실력을 쌓아가고, 서로를 믿으며 어려운 상황을 돌파해가는 모습에서는 저도 모르게 그들을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스포츠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의 서사’를 꽤 잘 살려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인공 ‘주가람’과 감정선
‘트라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은 단연 윤계상 배우가 연기한 주가람 캐릭터였습니다. 그는 전직 럭비 선수이자 현재는 건강 문제로 인해 현실의 벽에 부딪힌 인물인데요, 그가 팀을 이끌며 과거의 상처를 마주하고, 점점 변해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이 드라마의 핵심 감정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가람이 자신의 병을 숨기고 팀원들을 이끌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한계 앞에서 방황하는 모습은 현실적이면서도 뭉클했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서 답답할 수도 있지만, 그 답답함 속에 ‘언젠가 진심이 전달되겠지’ 하는 기대감이 더해져 오히려 흥미를 높였습니다.
윤계상 배우의 연기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냈고,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여주었습니다. 특히 병원 장면이나 과거 회상 장면에서의 표현은 감정이입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드라마가 감성적으로 잘 만들어졌다는 인상을 받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럭비라는 소재의 한계와 아쉬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도 분명 존재합니다. 가장 큰 부분은 역시 ‘럭비’라는 소재 선택인데요. 한국에서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스포츠 자체에 대한 몰입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경기 장면이나 훈련 장면이 중요한 스포츠 드라마에서, 시청자가 그 종목에 대해 최소한의 이해나 흥미를 가져야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는데, 럭비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로 인해 경기의 룰이나 흐름이 익숙하지 않아서 긴박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몰입이 잘 되지 않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배우들의 체격이나 외형이 실제 럭비 선수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연기력을 중심으로 캐스팅한 점은 이해되지만, 스포츠의 현실감을 살리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경기 장면에서는 ‘실제라면 이렇게 되지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이 종종 들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트라이'는 넷플릭스에서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두 플랫폼 모두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꼴찌 럭비팀의 성장과 주가람의 감정선은 시청자에게 충분한 몰입과 감동을 전달하며, 스포츠 드라마의 기본 구조를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였습니다. 스포츠 장르에 관심 있으신 분들, 인간적인 이야기와 감정선에 끌리시는 분들께 ‘트라이’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넷플릭스나 SBS 방송을 통해 직접 감상해보시고, 자신만의 느낌을 나눠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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