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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가장 귀여운 캐릭터 (전통 모티브, 더피, 굿즈 반응)

by 후니 극장북 2025. 7. 17.

호랑이 캐릭터 더피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한국 전통 문화와 현대 케이팝 세계관을 결합한 애니메이션으로, 한국계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의 주도 아래 다양한 한국전통을 시각화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조선시대 민화인 ‘작호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캐릭터 '더피(호랑이)' '서씨(갓을 쓴 까치)'는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 귀여운 캐릭터들의 탄생 배경과 캐릭터 소개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작호도에서 영감받은 캐릭터

감독 매기 강은 “한국 전통 민화 ‘작호도’를 보며 캐릭터 구상의 영감을 얻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작호도는 조선 후기 사회 풍자적 성격을 지닌 '바보호랑이''당당한 까치'를 표현한 민화입니다. 매기 강 감독은 리서치를 위해 한국에 여행을 오기도 할 만큼 열정적이였으며, 북촌과 민속촌, 명동의 거리를 직접 걷고 느끼며 디테일을 잡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영화에서 등장하는 음식의 메뉴와 젓가락 아래의 티슈 등의 장면과 같이 디테일한 한국의 정서까지 표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특히 "서울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이며, 이 감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접근으로 인해 캐릭터 디자인뿐 아니라 배경 설정 등 전반적인 연출에도 한국인으로서 익숙한 장면이 많이 구현된 것 같습니다. 

 

더피와 서씨의 디자인: 전통과 창작의 경계

호랑이 캐릭터 더피는 파란색과 검정색이 혼합된 색채를 기반으로 캐릭터가 구성되었으며, 민화 속 호랑이의 특유한 눈매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통 민화의 강렬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귀여운 분위기의 캐릭터로 완성되었고, 그 결과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까치 캐릭터 서씨을 착용한 캐릭터로 등장하며, 이는 조선시대 사대부의 이미지를 차용한 독창적 캐릭터입니다. 날개깃은 부채 형태로 표현되었고, 동양화에 자주 등장하는 까치의 흑백 대비가 복장에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둘 모두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었지만, 고유의 전통미를 잃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점은 한국 전통문화에 익숙한 국내 팬뿐 아니라, 동양 미학에 관심 있는 해외 팬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는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팬 반응과 문화 콘텐츠로서의 의미

더피와 서씨 캐릭터는 공개 직후부터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작호도를 살아 움직이게 만든 것 같다”, “한국 민화의 새로운 활용 사례”라는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더피는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아직 공식 굿즈로는 출시되지 않아, 이를 아쉬워한 팬들 사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작호도 배지’가 갑작스레 매진된 웃픈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는 이 캐릭터의 인기가 전통 문화 소비로 확장된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관련 팬아트, 커스텀 굿즈, 일러스트 NFT, 아트북 프로젝트가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굿즈 제작자들은 직접 더피·서씨를 모티브로 한 상품을 수작업으로 제작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팬들은 해당 캐릭터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해석 가능성을 동시에 접하고 있으며, “디즈니 스타일에서 벗어난 아시아형 캐릭터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평가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작호도 배지